선문대와... 다양한 국제 인재와 민주시민 위해

김상곤 교육감, “초중등교육과 대학교육 연계해야”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22일 오전, 선문대 총장실에서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와 <제2외국어 교육 및 다문화 교육 활성화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다양한 분야의 국제적 인재와 민주시민을 육성하려는 다짐으로, 김상곤 교육감과 황선조 총장 등 양 기관의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김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초중등교육과 대학교육이 연계하여 미래지향적인 인재 육성에 나서야 한다”며, “제2외국어 교육과 다문화 교육 활성화에 대학의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선문대와 손을 잡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황 총장은 “다문화교육에 관한한 전국 7대 대학 중 하나로 뽑힐 정도로 활발하게 지원하고 있다”며,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다문화교육 활성화를 위해, 선문대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위한 글로벌 리더 및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도교육청은 해당 프로그램을 포함한 국내외 다문화 캠프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지원한다.

제2외국어 균형 발전을 위해, 도교육청은 도내 중․고교에서 동양어와 서양어 등 다양한 제2외국어가 개설 운영되도록 지원하고, 선문대는 이수 학생들의 동일계열 또는 관련학과 진학을 위해 대입전형 우대방안을 마련한다.

경기도교육청은 한편, 다문화가정 자녀의 교육 지원을 위해, 지난 1월 <경기도교육청 다문화교육 진흥 조례>를 제정했고, 다문화 특별학급과 거점학교를 2010년 각각 5학급과 10교에서 올해 13학급과 34교로 확대하였으며, 다문화예비학교 5교를 올해 처음 선정하여 중도입국자녀 등의 공교육 진입을 One-Stop 지원하고 있다.

다문화교육 전문인력인 이중언어강사는 2010년 35명에서 올해 103명으로 늘어났고, 내년에는 148명으로 확대된다. 다문화교육센터를 현재 2곳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3월부터 다문화교육 전담부서로 북부청사 민주시민교육과 다문화교육팀을 신설한다.

도교육청은 그리고 지난 2010년 10월 전국 최초로 “제2외국어 활성화 대책”을 발표, 2011년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다.

확대형 중․고등학교와 연계형 고등학교 등 33개교에 연간 1천~2천만원의 운영비 및 교원 인센티브 등을 지원하고, ‘외국어교육과정 특성화교(거점학교)’로 지정했다.

대책에 힘입어, 제2외국어 과목을 개설한 일반계 고등학교는 2010년 409개교에서 올해 433개교로 증가하였다. 특히, 서양어 개설 학교는 ▲중학교의 경우 1개교에서 19개교로, ▲고등학교의 경우 29개교에서 63개교로 크게 늘었다.

* 확대형 중고등학교: 서양어를 한 과목 이상 개설 및 운영

* 연계형 고등학교: 서양어를 2개 학년 이상 연속으로 개설 및 운영

* 서양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