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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홈메이드 ‘포도주’ 제조법 공개
2011년 08월 16일 (화) 16:48:52 김경택 기자 webmaster@ggjap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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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의 계절이다. 올 여름 잊지 못할 추억 만들기로 탐스럽게 익은 포도를 이용해 직접 술을 담가보면 어떨까? 비록 프랑스의 유명 포도주 맛과 비교할 순 없어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포도주를 만드는 비법을 농촌진흥청이 소개했다.

홈메이드 포도주 제조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우선 포도 5kg를 깨끗이 씻은 뒤 포도알을 따서 손으로 으깬다.

그 다음 설탕과 효모를 첨가한 후 발효통에 담는다. 일반적으로 설탕은 포도양의 10%, 효모는 0.02% 분량을 넣어준다. 보통 포도와 설탕의 비율을 10대 1정도로 하면 알코올 도수 12도의 포도주가 나온다.

이후 상온(25℃)에서 1주일간 1차 발효시킨다. 이때 하루에 2~3번 정도 잘 저어준다. 위로 떠오른 포도 과피를 발효액 속으로 가라앉게 해야 색소가 잘 분리돼 보기 좋은 빛깔의 술이되며, 잡균의 오염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1차 발효가 끝나면 거름망 등을 이용해 씨와 껍질을 제거하고 발효액은 1주일가량 더 발효시켜 남아 있는 당분을 완전히 소진시킨다.

끝으로 당분이 완전히 소진되면 발효에 이용됐던 효모가 바닥으로 가라앉게 되는데, 위쪽의 맑은 포도주액만 다른 병에 옮겨 밀봉한 후 서늘한 곳에서 숙성시키면 된다.

조시 몇 가지 주의할 점은 포도를 으깰 때 믹서기를 이용하면 안 된다. 섬유질이 깨져서 포도주가 탁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포도를 으깰 때 폴리페놀 성분의 산화 방지를 위해 아황산염을 처리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술을 빚어 6개월 이내에 소비할거라면 아황산염을 처리하지 않고 빚어도 된다.

단, 아황산염을 처리하지 않았다면 발효 후 공기 유입을 최대한 막아 폴리페놀의 산화를 방지해 주어야 한다. 

발효통에는 원료의 양이 7부 이상 넘지 않게 하고, 뚜껑은 공기가 빠져 나갈 수 있게 해야 한다. 발효 중에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가 생기면서 포도가 부글부글 끌어 넘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 발효이용과 정석태 연구관은 “포도주에는 우리 몸의 노화를 막아주는 폴리페놀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돼 있어 홈메이드 포도주야말로 적은 비용을 들여 큰 웰빙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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