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앙신문]

▲㈜더리비즈 민희윤 대표

대기업과 산업단지가 위치한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높은 소득과 고용 창출로 인해 안정적인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다. 이러한 지역들은 직주근접(직장과 주거지의 근접성) 수요가 높아, 고소득 근로자들의 주택 소비력이 지역 집값 상승을 주도하는 경향을 보인다.

산업단지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잘 보여주는 사례가 많다. 산업단지에는 협력사를 비롯한 대기업이 입주해 있다.

ㅁ산업단지 인근의 치열한 청약 경쟁

대기업과 산업단지가 밀집된 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청약 경쟁률이 매우 높다. 한 예로 올해 1월, 경기도 용인시에서 분양된 아파트는은 389가구 모집에 1,259건의 청약 통장이 몰려 경쟁률이 3.23대 1에 달했다. 용인시는 2042년까지 5개의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을 비롯해 약 150여 개의 국내외 기업이 입주할 계획이며, 삼성전자가 총 360조 원을 투자하는 등 첨단 시스템 반도체 산업단지가 큰 경제적 파급효과를 예고하고 있다. 이로 인해 생산유발효과 480조 원, 고용유발효과 192만 명이 기대된다.

ㅁ신규 분양 단지와 산업단지의 시너지

이와 같은 가운데, 산업단지와 인접한 지역에서 신규 분양 단지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산업단지 주변에는 첨단 IT, 자동차 관련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공동주택, 학교, 공원 등 다양한 인프라가 들어선다.

ㅁ전국 각지의 산업단지와 신규 분양을 통한 부가가치 상승

대기업과 산업단지가 인근에 있는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안정적인 수요와 높은 청약 경쟁률을 바탕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고소득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창출되고, 직주근접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신규 분양 단지들에 대한 인기도 계속될 전망이다. 부동산의 조건에는 다양한 요소를이 존재한다. 단순히 집을 짓고 건물을 건설하는 행위 뿐만이 아닌 다양한 일자리와 정주요건 문화적 요소를 고려한 도시계획이 사람들의 유입을 주도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