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앙신문]

▲지난 2월 청송로타리클럽으로부터 차량을 지원받은 영통복지관 사진제공=영통종합사회복지관

▲개선된 수영장 탈의실.  사진제공=영통종합사회복지관

개관 20주년을 맞은 수원 영통종합사회복지관이 코로나 팬더믹 기간 동안 지역사회 자원 발굴에 큰 성과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 2번째로 큰 규모인 영통종합사회복지관은 4일 개관 2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영통복지관은 2004년 7월 개관한 이후 수원을 대표하는 복지시설로 성장해 왔다. 반면 코로나로 인해 대면 활동이 중단되면서 수영장을 비롯해 각종 프로그램이 중단되면서 복지관 운영 전반에 거쳐 어려움에 봉착했다.

이 시기에 부임한 이영애 관장은 퇴사 직원의 빈 자리를 채우지 않고 직원들과 고통을 분담하며 인력감축을 통해 운영비 절감에 나섰다. 이 기간 매년 2억원이 넘는 예산을 감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프로그램이 상당수 휴업한 상황에서 각종 공모사업과 카카오 같이가치 등 인터넷 모금활동에 참여해 저소득층을 위한 김장김치 후원 등 비대면 지원사업에 적극 나섰다.

국제로타리클럽을 통해 차량을 지원받고,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해 노후 시설 전반을 수리 및 교체하는 등 성과도 이뤄냈다. 20년 된 음향시설과 장애인 리프트 교체, 냉난방기 교체와 수영장 리모델링 등 오히려 팬더믹 기간 동안 시설 정비에 적극 나선 것. 이를 통해 코로나 이후 잘 정비된 시설로 이용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6월 30일 퇴임한 이영애 관장은 “어려움을 함께 감내해 준 직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함께했던 20년을 넘어 함께할 20년의 역사를 주민들과 복지관이 함께 써 내려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통종합사회복지관은 7월 1일 신임 관장에 이필신 전 경기도청 인사과장을 임명했다.

수원=안직수 기자